≪지니 씨의 이야기 수첩≫


우리들의 블루스

와우, 넷플릭스의 지원도 아니고, 대체 어떻게 이런 캐스팅이 가능하지?! 또 하나의 명작의 탄생.

서른, 아홉

지금을 사는 인간에게. 또는 마흔 즈음을 사는 그들에게 바치는 서사. 강력 추천!

나의 해방일지7화 (나의해방일지는 드라마의 탈을 쓴 문학이자 철학이다.)

심장이 바로 뛰어.

말을 이해 못해. 심장 뛰게 좋다는 . 정도로 좋았던 적이 없었단 말이 아니고, 그렇게 좋았던 적도 없지만, 내가 심장이 좋을 때던데. 당황했을 , 화났을 , 미터 달리기 하기 . 좋을 때야. 번도 좋아서 심장이 적이 없어. 정말 좋다 싶을 , 반대로 심장이 느리게 가는 같던데? 뭔가 풀려난 같고. 처음으로 심장이 긴장을 한다는 느낌!? 내가 이상한가 보지.

코로나 시대의 영향인지 풍요의 상징인지

갬성을 표방한 캠핑카와 힐링이라는 명목의 요트가 등장하는 프로그램이 넘실댄다.

지식in에서 알아냈다.

Have courage to follow your heart and intuition. They somehow already know what you truly want to become.

드디어 철봉 구입 장착 완료

장난감은 맘에 든다만, 쇼킹! 오마이갓. 근육이 잠들어 버렸다. 20회 3세트를 넘나들던 턱걸이 하나가 맘대로 안 되다니.

동백꽃 필 무렵

참으로 괜찮은 드라마다. 지상파, 그 중에서도 보수적이라 알려진  KBS드라마가 종편의 흉내를 내고 있다. 아름답게 포장하면 벤치마킹 또는 어뤠인쥐(arrange)다.

홀로서기 그 후... 홀로남기

 '로망'을 잃은, 기억치 못하고 추억하지 못하는 시대에 사는 게 쓸쓸하다.  세상은 내게, 마직막 남은 아름다운, 그마저도 내려놓으라 한다.

자화사회상

대리운전, 기러기가족, 전세, 조기유학, 갑을관계... 근데  기러기엄마는 어디 갔지!?

이눔의 공무인들

내 입장에서 보면, 감수성이라고는 티끌만치도 없는 그들이, 20여 년 만에 발견한 아카시아나무의 근간만 남겨 두고, 죄다 쳐 버렸다. 그것들이 마을 미관에 무슨 걸림돌이라도!?

도깨비4

천 년 만 년 가는 사랑이, 슬픔이 어디 있으랴!...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지구보다 더 큰 인력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심장이 하늘에서 땅끝까지 진자 운동을 ...

서쪽하늘

청연(青燕)의 주인공들은 어찌 그리 빨리들 돌아간 걸까!?

노을

장엄하면서도 이쁘고, 이쁨서도 슬프고, 슬픈 것이 저리 고울 수만 있다믄 더 이상 슬픈 것이 아니겠다 [변산]

'친애하는 판사님께'

사람은 아무리 싫어도 상대방 마음 한 번은 지켜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진실된 마음이라면요.

民主

지극히 가녀린 촛불로 민주주의 바닥을 단단하게 다진 민주주의만이 만국의 민주주의가 된다 [황현산]

JTBC 여성 앵커는

청순가련한 표정으로 앵커답지 않게 뉴스를 전한다. 그 자체로, 지상파에서는 볼 수 없는 파격이다. 이제, 다른 방송사들도 그녀의 흉내를 내기 시작했다.

슈츠13

거짓말이라는 날개를 달고 이륙한 이상 착륙은 없다.

 관심 갖는 것만큼 보이고, 보이니 비로서 느껴지는

살던 덕소에서 오뉴월이 되면 어김없이 있었던 아카시아. 이쪽에서는 아카시아 보기가 쉽지 않다. 그리움 속에서나 숨쉬던 아카시아를 오늘 근처, 매일같이 오가던 곳에서 발견했다. 그냥 그렇게 도로 옆, 수없이 오가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있었을 그루의 아카시아 나무, . 생각지도 못한 춘삼월에 만개해 포도송이 같은 자태로 고개를 떨구고 있누나. 딸내미를 -교실에 보내고 오는 길에 모처럼 만에 소소한 설렘을 느끼다.

지혜 씨를 데리러 가서 돌아오는 길에 아카시아 이야기를 들려 주고, 설명해 주고, 다시 길을 지나오려 자전거 방향을 잡으니, 100미터 밖까지 실려 오는 . 그래, 향이었어 아카시아꼬턍.

'슬기로운 감빵생활'

참으로 슬기로운 드라마다. '유나의 거리' 이후에 만난 ...

SNS

출전도 안 밝히고 마구 퍼나르기 하는 모양인지, 여기저기서 이런 문구가 눈에 띈다.

[ '자살'을 거꾸로 읽으면 '살자'가 되고  '역경'을 거꾸로 읽으면 '경력'이 되고  '인연'을 거꾸로 읽으면  '연인'이 된다 ....]

이 문구를 지어낸 작가는 '인생 명언'의 탄생에 과연 기뻐했을까!?  아님, '저홀로걷기'로 여기까지 온 것인가.

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이는, 제법 유식해 보이는 이 글에 '무식함' 내지는 '억지'가 보인다.   

삶의 어디에

기적이 아니었던 순간이 있었을까.

밤하늘이

저토록 푸르러도 될까 싶을 정도로 푸르다.

늘 그곳에

거실 창문을 열어도 현관문을 열어도 언제나 하늘이 가장 먼저 반긴다.

하늘이 참

다채로운 구름 모양을 보여 준 하루였다.

오토야(大戸屋)

기다림의 미학,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곳.  가장 암울한 시기에 나를 안아 준 동지와도 같은 장소.  많은 관찰과 사색을 했고, 생각에 지배당했던...   장소는 달랐지만, 그런 오토야에서 오늘, 아주 간만에, 혼밥 런치를 했다.

잠시만 울고,

자책은 짧게, 대신 오래오래 잊지만 말고.  [당신이 잠든 사이에]

'사랑의 온도' 란 드라마

대사의 짝짖기기 좋다. 젊음의 감성을 후벼파는 재주가 있는 스토리다. ... 역시나, 후반부로 갈수록 거시기하다.

당시에는

작고 보잘것없고 졸렬하게 느껴졌던 것조차도, 마디마디를 이으면 다 드라마틱해지더이다.

호기심

세상을 향한 설렘의 시작!

베란다(veranda[vərǽndə])

빨래 너는 곳으로만 여겼던 베란다에 소파의자 하나 놓았더니 삶의 정취가 더해지더라.

어떤 결정이든

숨거나 도망치는 것이어서는 안 되겠더라. [우주의크리스마스]

억겁 ... 동란 전쟁 현재 ...

공통점은, 어느 시대이든 전투적이고 치열하다는 것. 살아내고 살아지고.

추억여행 속에 얻은 결론

많은 시간을 거듭하며 치열하게 살다 보면, 그다지 나쁘지 않은 추억이더라도, 기억되거나 추억되고 싶지 않은, 새삼 들추고 싶지 않은 것도 있나 보다.

anniversary[ӕnəvə́ːrsəri]

방금, 노트북 우측 하단 날짜에 잠시 눈이 머무르다. 그리고, 범상치 않은 숫자임을 기억해 냈다.  가출 33주년. 그리고 난 여기에...

젊음을 잃은 그대들에게

남들 눈에는 유치찬란하여도 너는 너의 길을 가라.  그것이 젊음에게 허락된 특권이자 자유이리니.

몸과 마음 사이에

스위치나 징검다리라도 하나 있었다면... 세상은 어떻게...

이르노니

어른이란 이름으로 젊음을 폄하하지 말라.

젊음이란 이름으로 어른을 무시하지 말라. 

身体検査

종이 사전이나 전자 사전에 실리지 않은 단어가 얼마나 많은지 아는가. 그나마 작금에는 인터넷에  별난 사전이 다 있어서 조사하기 수월하지만, 그것도 국어 레벨에 국한되고, 한일사전 일한사전 정도 되면 상황은 달라지고 말지. 그래서 만든 김 대표만의 단어 사전의 양은 쉬지 않고 늘고 있는데 ... (이 생략 부호에 숨은 뜻 아는 이 있는가!)

예를 들어, (장관 후보의) '검증'이라는 단어. 이건 20년도 안 된 신조어 개념의 오묘한 의미를 가지는 단어인데, 일본어에도 같은 시추에이션에서 사용하는 말이 존재하지만, 의외로 아는 이가 거의 없다. 왜? 관심이 없어서? 뉴스를 안 봐서? ...

사전에도 실리지 않는 정치단어 '검증'의 정확한 일본어 번역은 이 문장의 제목이므니다이잉. 

죄책감과 수치심

''죄책감하고 수치심의 차이가 뭔지 알아?'' ''뭔데요?'' ''죄를 지었을 때 느끼는 양심의 소리가 죄책감이야.'' ''수치심은요?'' ''죄를 들키면 느끼는 게 수치심이지.'' ''무슨 차이가 있어요?'' ''죄책감은 무죄, 수치심은 유죄, 하늘과 땅 차이야.'' [기억7회]..メッチャお薦めのdrama.

英雄本色

这部电影里有这样的台词。【我们的路不同】。... 不知道为什么,但是突然想起来了。你们知道这部电影的历史呢,美学呢。...갑자기 생각나서 쳐 보기는 했지만, 맞는 어순인지는 모르겄소. 그라도 통할 것 같긴 허요이잉.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들을 보며

참 뻔뻔하네. 땅이 무슨 짓을 한 줄도 모르고. [태양의후예8회 송혜교]

卒園式で

「大きくなったらデザイナーになりたいです」あらまあびっくり。ケーキ屋さん、お花屋さん、サッカー選手、大工さん ...... ときて、デザイナー!あたいのお嬢さん、おしゃれな夢でちゅわいのう。

수제 가래떡의 탄생!

쌀로 과줄을 만들려고 했는데, 찌고 반죽하고 어쩌고 하다가 가래떡이 되어 버렸다.

행복한 착각?!

행복한 착각에 굳이 성급한 진실을 끼얹을 필요는없다. 가끔은 착각해야 행복하다. [응답하라 1988 2화]

꽈배기

이스트를 사다가, 처음으로, 이놈을 만들어 봤다. 옛날에 빵집을 하던 친구네서 보조로 잠시 일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며 손과 마음이 가는 대로 반죽을 하고, 적당적당히 조물조물했더니 모양새는 그럴 듯한 놈들이 탄생했다. 우리 아가가 보면 신기해하며 또 만들자고 하겠지!?

응팔

드디어 응팔이를 보았다. 몇몇 영화가 기대를 저버렸지만, 드라마 응팔이만은 기대에 부응했다. 그리고, ... 어쭈구리 혜리. 연기 좀 하는데~。또 디브이디 사러 가야지.

존재할 수 있는 이유

두려움. 그래 그랬던 거야. 인간이 두려움을 잃지 않았기에 세상은 존재할 수 있었던 거네.

귀한 갈치를 안 먹어 줘서 정말 고마워

이 지역 사람들은 갈치에 별 관심이 없다.  그래서 비싸다.  1년에 몇 차례밖에 마트에 등장하지 않는 고귀한 갈치가, 밤이 되자 반값으로 떨어졌다.  참으로 오랜만에 귀한 갈치 4토막을 사다가 갈치찜을 해서 밤참으로 먹었지. 초대박! 美味でちゅな~。

일주일에 한 번은

무사시사카이에 가야 한다. 그러면 지혜 씨에겐 사과 주스를, 해진 씨에겐 아이스커피를 서비스하는 가게...

도움을 주는 손길은

기도하는 입술보다 아름답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 103]

좋은 학습은

스스로 깨닫기 위해 노력하고, 노력해서 스스로 깨달을 때, 비로서 이루어진다.

감사하는 맘

''잘돼야 감사해지지 않드만요, 감사하니까 잘되드만요'' [정성산 감독]

우문확답(愚問確答)

自転車での帰り、韓国の現代詩3篇を見事に暗唱したちえ氏(6歳마이너스1ヶ月)。

「すごい、完璧に覚えているじゃん?帰ったらビデオ取ろうよ」「カメラの前だと、緊張するからうまくできない」「なんで緊張するの?」「緊張するよ」

2002년 해진 씨의 아이쿠 아닌  '하이쿠' 처녀작

夕焼けに身投げる烏ひとり鳴く(저녁노을에  몸던지는까마귀  외로이운다)

단, 보수적이거나 자기 표현능력을 가지지 못한 이들은 이것이 '하이쿠'가 아니라고 말한다. 이 짧은 글자 수에 반드시 '계절어'를 넣으라 요구한다. 엄청난 우연의 일치로, 글자 수 575는 한글번역으로도 딱 맞춰졌다.

'교통공원'이라는 곳에 가서

혼자서 자전거를 타게 된 아이. 어떻게 타게 되었는지 물었더니, 타다 보니까 그냥 타게 되더란다.

범죄....... 관심

사고로부터 배우지 않는 것은 범죄입니다. ...... 망각과 기억을 가르는 차이는 관심입니다. [망각의 시간 기억의 시간]


'박수칠 때 떠나라'

10년 정도 전에 영화 제목으로 등장해, 그 후로 한 시대를 풍미하며 회자되었던 이 말. 무슨 말이 하고 싶은지는 대충 알았지만, 사실 난 이 표현의 정확한 사용법과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오늘에서야 갑작스레 어떤 시추에이션이 그려지며 내 것이 되었다. 박수칠 때 왜 떠나야 하는지. 안 떠나고 부여잡고 있으면 어떻게 되는지. 하지만 결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서, 대부분 실천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 아닐까.

풍문으로 들었소

갈수록 흥미로워지고 빠져들게 만드는 이 드라마를 어찌하오리까. 다른 드라마는 처음에 심혈을 기울여 재미있게 만들어 놓고도 갈수록 질질 끌며 뻔한 스토리로 재미의 맥을 끊어 놓기 일쑤인데, '풍문...'은 그러하지 아니하니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이번 방송은 '차도살인지계'의 진수와 '알면서 속아주는' 기지가 볼 만했다.

쫓기고 쫓기다가... 죽음에 다다라서 누군가가 내게 알려 준다. 전생을 포함해 260여 년을 살았고, -로 환생할 것이며(-부분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 ... 그리고 나서 나는, 죽는 순간의 갑갑함과 머지않아 '無'가 되는 순간을 맛보았다.  ... 이 일이 있고 나서 몇 년 후, 대서사극!  '도깨비'라는 드라마를 만나게 되다.

달래 이야기(野蒜 ものがたり)

옛날 옛날부터 달래가 있었다. 지혜 씨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온천욕을 하러 가다. 도중에 날 부르는 달래. 비가 오고 난 뒤라서 손질 두 번에 절로 딸려 오는 두 움큼의 싱싱 달래. 이 지역에는 달래가 지천에 널려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 지역 사람들은 이 귀한 봄의 전령을 식용하는 이가 거의 없다. 이 지역에 온 지 20년이 되도록 지금까지, 사방팔방에 깔려 있는 달래를 캐는 사람을 3명 정도밖에 보지 못했다. 그것도, 연세 드신 분들만.

그렇다, 이곳 사람들은 대다수가 달래 자체를 모른다. 그냥 잡초나 잔디 정도로 안다. 수 년 전에 내 와이프조차, ''이런 곳에 달래가 있네, 뜯어 가서 먹어야겠다'' 라며 풀(달래) 뜯는 시어머니에게 ''어머나, 어머니, 풀도 먹나요? (그쪽 나라에선)''하고 정색을 하며 물은 적이 있다. ...

결국 두 움큼의 달래는 해진 씨에 의해 정성껏 손질되어 밥상에 운취를 더하며 저녁을 풍요롭게 수놓았다.


시사 고발 프로그램 앤딩에서 빵 터졌다.

'믿음, 소망, 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니라. 그 중에 돈은 없느니라' [궁금한 이야기 Y]

... 그러니 선량한 사람에게서 '돈 뜯어내고 지랄하지 말지어다'라는 말이 하고 싶었을 것이다.

프린터 이놈 너마저 선을 넘다니

선이 넘쳐나는 풍요로운 시대에 살다 보면, 그래 가끔은 무선인 제품이 고마울 때가 있기는 하다. 무선이니, 와이파이니 블루투스니... 상품이 넘치니 말도 넘치고.  ... EPSON복합기(프린터)마저 Wi-Fi를 내걸고 기막히게 착한 가격으로 유인하기에 집으로 모셔 와서 써 봤더니, 무선 와이파이가 좋기는 좋드만. 이토록 싼 가격에 팔아서는, 프린터를 만드는 회사는 프린터 팔아서 먹고 살기 힘들 것이다. 뭘로 먹고 살까요? ...내가 준비한 모범답안은 '잉크'이므니다요.

2002년을 잊지 못하지 암 그렇고 말고

온 나라가 대한민국에서의 축제와 국가대표팀의 선전에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 있을 때, 해진 씨는 어둠의 터널 속을 고독과 함께 걷고 있었다. 대한민국이 이기든 지든, 기적 그 이상인 월드컵 우승에 가까워지든 말든 아무런 감흥도 없었다. 우선 그 자신이 먼저 살아야 했기에.

원인불명의 증상에 시달리고 견디고 고전하며...

끝내 폐에 구멍이 뚫리기 시작할 때쯤 되어서야 놈의 정체가 밝혀졌고, 그리고 격리수용 3개월!


길 앞에 서 있는 그대에게

'길이란 걷는 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지 못하는 길은 길이 아니다. 길은 모두에게 열려 있지만 모두가 그 길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다시 길이다. 그리고 혼자가 아니다.'[미생 ]


중 3 한문 시간에 배우고 인생과 배움의 모토가 된 놈

学问如逆水行舟,不进則退! - 한글로는 이렇게 읽는다. '학문은 여역수행주하여 부진즉퇴니라'

........ 그러니 노젓기를 한시도 쉬지 말지어다.


실력...누군가에게는 믿음인데...

그녀의 솔로 노래를 듣고 깜짝 놀랐다. 노래를 참 못하는구나! 그래서 남들이 치켜세우는 미모를 앞세워 기를 쓰고 연기를 하려고 하는 건가? '국민'이란 칭호를 받고 있는 아이돌 가수의 쇼킹한 솔로 무대. 그에 비하면, 에이핑크의 정은지나 걸스데이의 민아, 시스타의 효린, 베스티 유지의 노래 실력은 얼마나 대단한가. 버라이어티를 하든, 연기를 하든 무얼 하든, 가수로 데뷔했다면 우선은 노래 실력으로 인정을 받아야 마땅하지 아니한가. '비주얼'에 놀아나는 작금의 풍토가 발칙하다.


 취해 있으면 기회가 와도 못 잡는다.

취해 있지 마세요. ...신입이 있는데 딱 형님 예전과 같더라고요. ... 성실하고 일 미루지 않고. 근데 형님하고 다른 게 있어요. 애는 쓰는데 자연스럽고, 열정은 있는데 무리가 없어요. 어린 친구가 취해 있지 않더라고요.[미생16국]


그도 갔다.

난 잡스 씨의 신봉자도 아니고 그리 존경하는 편도 아니다. 아예 관심이없었다. 그러나, 그가 남긴 이 말만은 맘에 든다.

最も重要なのは,自分の直感に従う勇気を持つこと。直感はあなたが本当になりたい自分を最初から知っているのです。(スティーブ・ジョブス:2011.10.05永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직감(직관)에 따르는 용기를 갖는 일. 직감은 당신이 정말로 되고 싶은 자신을 처음부터 알고 있다는 것이오.]  (스티브 잡스 2011.10.05영민)


똥과 떡

「今日は떵나면だよ」「なんか、うんちがつく」「똥じゃないよ」「똥に聞こえるよ」「アッパ氏の唇を見て、!」「!」「!」「!」「ほら違うでしょう」「でも、ちょっと似ている」・・・

「アッパ氏」「ウェ?」「今日は九時に寝るんだ」「どうして?」「明日遊ぼう会だから」「そうなの?」「ほら冷蔵庫(10月のこんだてひょう)に書いてあるでしょう!?」・・・

''오늘을 떵나면(떡라면)이란다 아가야''   ''어라, 근데 '똥'자가 붙네''   ''똥 아니야''   ''똥으로 들려''   ''아빠 씨의 입술을 잘 봐, 떵!''   ''떵!''   ''똥!''   ''똥!''   ''그것 봐, 다르지?''   ''하지만, 좀 비슷한데 뭘'' ・・・

''아빠 씨''  ''왜?''  ''오늘은 아홉 시에 잘 거야''  ''어째서?''  ''내일 운동회거든''  ''그래?''  ''봐 봐, 냉장고(10월 매뉴표)에도 적혀 있잖아''・・・


아마야도리(남의집처마밑에서비피하기)

도쿄에서는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진 게 3일 전인데... 오늘도 천둥 번개를 동반한 초강력 폭우가 2시간30분 정도 쏟아져 내렸다. 지혜 씨를 데리고 자전거로 돌아오던 길에 만난 폭우. 아마야도리를 하지 않고 왔으면 천둥 번개 바람은 피할 수 있었으리라. 도쿄에 와서 2시간 30분이나 꾸준히 심하게 퍼붇는 이런 비는 본 적이 없다. 오죽하면 우리 동네 니시도쿄시가 관동 지방에서 최대 강우량으로 인한 침수 피해가 심했다며 텔레비전 뉴스에 보도될 정도였다. 40분 정도 비를 피하다가(아마야도리) 부녀(父と娘)는 용기를 내어 천둥 번개 바람 폭우 도로침수를 뚫고 전진하여 무사 귀가!


쓰리의 기술

''기술 이전 좀 해 줘라.''  ''기술은 자체 개발해야 내 게 되고 보람도 있는 거야. 선수가 어떻게 남한테 기술을 분양받냐?'' [유나의 거리] ... 이 도라마가 너무 졷쓰므니다.


비에 똥

이타바시에 살던 시절, 같은 기숙사에 중국인 유학생이 하나 있었습니다. 학교를 파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밤길. 앞에 걷고 있는 모습이 그 유학생 같았고,  갑자기 오랫동안 봉인했던 장난기가 발동했습니다. 상점가 불빛이 사라진 곳으로 접어들자, 소리 나지 않게 잰걸음으로 그의 바로 뒤까지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타이밍을 잰 뒤, 그의 등을 집게손가락으로 찌름과 동시에, '그런데말입니다'의 주인공 톤으로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비에똥''(别动=움직이지마쇼이잉)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중국인 유학생은 마치 강도를 만난 듯 다리가 풀리며 소스라치게 놀라 기절할 뻔했드랬습니다. ...


첫사랑이 아름다운 이유

'저마다의 첫사랑이 아름다운 이유는, 첫사랑의 그가 아름다웠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 첫사랑의 시절에는 영악하지 못한 젊음이 있었고, 지독할 만큼 순수한 내가 있었으며, 주체할 수 없이 뜨거운 당신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다시는, 그 젊고 순수한 열정의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응답하라1997]


선택 그리고 지금

'산다는 것은 매순간 선택이다. 설령 그것이 외나무다리라 하더라도 선택하여야 한다. 전진할 것인가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멈춰설 것인가... 결국 지금 내가 발딛고 있는 이 지점은 과거 그 무수한 선택들의 결과인 셈이다.' [응답하라 1994]